[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유아인이 '고삼녀' 단어 사용을 문제 삼는 네티즌의 맹공에 일침을 날렸다.

배우 유아인은 8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2010년 당시 고3 여자 동생을 나는 고삼녀라 불렀고 7년의 세월이 지나 뭐 눈에는 뭐만 보이게 되었군요"라고 운을 뗐다.


   
▲ 사진=UAA엔터테인먼트


이어 "저 짧은 대화도 해석이 안되는데 그간 너무 긴 글을 선물했나 봅니다. 스크롤 내리다 보니 좋은 글 많더만 좀 퍼가세요. 트집 잡을 생각 말고"라고 쓴소리를 던졌다.

이와 함께 유아인이 공개한 사진에는 "전형적인 고삼 비쥬얼이 되고 있습니다. 아아 거울 속의 너는 누구냐"라는 배우 고아성의 트윗에 답한 그의 댓글이 캡처돼 있다.

당시 유아인은 "화장실 노란불 허세 거울샷 좀 공개해줘 유행은 좀 지났지만 귀하디 귀한 고삼녀"라고 답글을 남겼다.


   
▲ 사진=유아인 트위터


페미니스트임을 선언한 가수 연습생 한서희를 비롯해 일부 네티즌은 최근 '고삼녀'라는 단어를 성적 대상화 발언이라고 주장하며 유아인에게 피드백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유아인이 자신의 과거 발언을 성적인 의미로 해석, 도마 위에 올리는 네티즌을 향해 일갈을 날린 것.

유아인은 해당 글을 게재한 뒤 "고삼녀라고 잘 쓰나? 우연히 하필 귀하디 귀한 고삼녀?"라는 한 네티즌의 추궁이 이어지자 "내가 귀한 것을 귀하게 여기는 형상을 네가 함부로 음해하지 말아라. 음란마귀야"라고 답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유아인은 최근 페미니즘 화두를 두고 SNS상에서 네티즌과 설전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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