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수능 시험을 본 '무한도전' 멤버들의 채점 답안지가 최초 공개됐다. 

9일 오후 6시 20분부터 방송되는 MBC '무한도전'에서는 멤버들이 치른 수능 시험 결과가 발표된다. 지난주 방송 말미에 멤버들은 2018학년도 수능에 도전하는 모습이 잠깐 소개된 바 있다. 

방송을 앞두고 이날 오전 공개된 두 장의 답안지 중 한 장은 정답 동그라미가 줄지어 그려진 반면 다른 한 장은 온통 오답 투성이여서 시선을 강탈한다. 이번 시험 결과에 따라 '복싱 전설' 파퀴아오와 맞대결 상대자가 결정되기 때문에 공개된 극과 극 답안지의 주인이 누구일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 사진=MBC '무한도전' 제공

 
특히 이번 수능 시험에서 총 450점 만점에 200점 이상을 받아야 파퀴아오와 스파링 맞대결 벌칙을 피할 수 있어 멤버들의 수능 결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함께 공개된 녹화 현장 사진에서는 한껏 집중해 수능 시험을 보고 있는 유재석-박명수-양세형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양세형은 평소 이미지와 달리 웃음기 없는 얼굴로 시험에 폭풍 집중하고 있다. 유재석과 박명수는 난제를 만나 난감한 듯 두 눈을 질끈 감고 있다.
 
채점을 하면서 결과에 따라 희비가 교차되는 멤버들의 표정도 엿볼 수 있다. 
 
'무한도전' 제작진에 따르면 파퀴아오와 맞대결이 걸린 만큼 채점할 때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가 조성됐고 박명수와 양세형은 아무도 볼 수 없게 철통 보안 속에서 나홀로 채점을 해 궁금증을 더했다고 한다. 멤버들은 "우리 미쳤다"라며 예상밖 높은 점수에 감격하다가도 "설마 빵점은 아니겠지?"라며 극도의 불안감을 드러내기도 해 실제 어떤 점수가 나왔을지 주목된다. 
 
수능 시험을 본 무도 멤버들은 몇 점을 받았을까. 파퀴아오의 매운 주먹을 맛볼 멤버는 누구일까. 오늘 오후 방송되는 '무한도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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