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생민에게 장항준 감독의 술값 과다 지출은 '스튜핏'일 수밖에 없었다.

'김생민의 영수증'의 김생민-송은이-김숙이 영화 '기억의 밤'으로 돌아온 장항준 감독의 각종 술값 영수증을 보고 놀란 입을 다물지 못했다.

10일 오전 10시30분 KBS 2TV에서 '돈은 안쓰는 것입니다'를 강조하는 예능 프로그램 '김생민의 영수증' 3회가 방송된다. 이날 '출장영수증'에서는 장항준 감독의 작업실로 출동한 MC들이 장항준 감독의 소비생활을 낱낱이 공개한다.

   
▲ 사진=KBS 2TV '김생민의 영수증' 제공


장항준 감독의 영수증을 살피던 김생민-송은이-김숙은 어마어마한 술값에 충격을 받고 말았다. 장 감독은 스태프들과의 회식, 후배들과 하는 술자리에서 적게는 5만원대부터 많게는 120만원대까지 총 350만원 가까운 비용을 술값 지출로 쏟아부은 것. 이에 '소비요정' 김숙은 장항준 감독의 부인이자 드라마 '싸인', '시그널' 등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에게 "장항준씨께 돈 맡기지 마세요. 술값으로 파산하겠어요"라며 걱정하는 메시지를 전해 한바탕 웃음을 안겼다.

그럼에도 장항준 감독은 밥을 먹고 나서 후배들을 만나 술값을 아꼈다며 자신만만하게 칭찬해 달라는 표정으로 김생민을 바라봤다. 하지만 김생민은 "소비를 뿌듯해 하는 게 안쓰러워요"라며 외면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외에도 장항준 감독의 후배들 해외 여행비 200만원 지출, 현금 인출 수수료 밑장 빼기 등 영수증 내역을 보고 김생민은 '스튜핏'을 연발해 장항준 감독을 좌절케 했다는 후문이다.

김생민은 노후 자금을 마련하고 싶다는 장항준 감독에게 명쾌한 해법을 제시해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는데 과연 '통장요정' 김생민다운 기발한 해법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김생민의 영수증' 제작진은 "장항준 감독의 영수증 내역 중 예상치 못한 항목들이 담겨 있어 김생민-송은이-김숙은 물론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까지 웃음을 참지 못했다"며 "장항준-김은희 부부와 MC들이 특급 케미를 선보이며 색다른 재미를 드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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