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22일째 선체 우현좌현 수색 총 269명 시신 수습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은 7"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세월호 사고 이후 현재까지 269명의 희생자를 수습했다""그 동안 수중수색은 신속한 접근이 가능한 선체 우현에서부터 수심이 깊은 좌현 방향으로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 합동분향소에서 오열하는 유가족/뉴시스 자료사진
 
김 청장은 세월호 참사 22일째인 이날 전남 진도군청 2층 대회의실에서 희생자 수색과 관련, 중간 브리핑을 갖고 "111개의 격실 중 희생자 잔류 가능성이 높은 64개 격실에 대한 모두 수색을 실시했다""1차 수색결과 발견된 희생자중 235명이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 중앙 좌현 객실이나 선미 우현 객실에서 당초 예약 인원보다 훨씬 많은 희생자가 발견된 것을 볼 때 급박한 상황에서 일부 승객들이 한 격실로 모여들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현장의 수색여건은 조류가 약해지는 소조기(10일까지)에 접어들었다""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수색시간이 늘어나는 것에 대비해 민간 전문잠수사 20여 명을 추가로 투입, 5개 팀의 수색조를 운영하는 등 남은 희생자 수색활동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청장은 "1차로 실시한 64개 격실에 대해 면밀하게 재수색을 실시하는 한편 희생자 잔류 가능성이 낮아 1차 수색의 우선 순위에서 제외됐던 화장실·샤워실·복도 등 공용실과 일부 선원침실, 조타실까지 정밀 수색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강한 조류와 깊은 수심, 제한된 시계 그리고 선내 부유물 등으로 인해 여전히 수색에 어려움이 있다""하지만 선체내부 구조에 익숙해진 구조팀이 수색작업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 22일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월호 참사 22일째, 좋은 소식은 없고...” “세월호 참사 22일째, 기본 통계도 틀리다니 분통” “세월호 참사 22일째, 빨리 시신이나 수습했으면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