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예비 사회적기업가들에게 혁신적인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0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8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서울캠퍼스에서 KAIST 사회적기업가 MBA 과정 졸업예정자들과 만나 “혁신적 마인드로 사회문제를 해결해 나가면서 사회·경제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사회적 기업가가 돼달라”고 당부했다. 

   
▲ 최태원 sk 회장 /사진=sk제공


최 회장은 이날 졸업 예정자들에게 “거래비용 제로, 초연결 시대가 되면서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사회문제는 더 복잡해졌다”면서 “급변하는 시대에는 사회적 기업가에게 필요한 자질과 사명도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람들이 필요로 하지만 사회적으로 제공되지 않는 분야를 일종의 ‘사회적 고통(Social Pain)’이라고 지칭하면서 “이런 문제를 찾아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 사업모델이 필요한데, 이런 모델을 만드는 게 여러분과 나, 우리 사회의 절실한 숙제이자 사명”이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사회적기업가는 결과만 보고 가는 게 아니라 과정도 사랑할 수 있어야 한다”며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며 사회를 행복하게 하는 사회적기업가가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최 회장은 “왜 사회적기업을 시작했는지 되새기고 동기, 선후배와 함께 간다는 생각을 가지면 소명감을 잃지 않을 것”이라며 “동문과 협력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융합과 혁신의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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