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소비가 줄고 가격이 떨어지면서 농민의 영농의지가 식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지난달 초 도내 농가 800곳을 대상으로 내년 주요 작목별 재배의향 면적을 조사한 결과, 벼 재배면적은 올해 7만8483㏊에서 내년 7만7307㏊로 1.5%(117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도내 벼 재배면적은 지난해 8만750㏊에 비해 2.8%(2266㏊)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내년 콩 재배면적도 4343㏊에서 4311㏊로 0.7%, 고구마는 3867㏊에서 3533㏊로 8.6%, 포도 역시 1888㏊에서 1810㏊로 4.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기술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해당 작목 재배 농가에 제공, 합리적인 재배면적 결정 등에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농민들의 재배의향과 별도로 쌀값 안정을 위해 내년에도 도내 벼 재배면적을 올해보다 4000㏊가량 줄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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