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사운드하운드와 협업…적용 차종 꾸준히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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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최주영 기자]현대자동차는 내년 첫 신차 '신형 벨로스터'에 국내 최초로 '사운드하운드'를 탑재한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차는 신형 벨로스터를 시작으로 사운드하운드 적용 차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사운드하운드'는 음악 정보를 인공지능 음원 서버를 통해 찾아주는 커넥티드카 서비스다. 기존 국내 인터넷 포털 업체 등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음원 정보 검색 서비스를 제공해 왔지만,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내에 '사운드하운드' 기능을 탑재한 것은 이번이 국내 처음이다.

   
▲ 신형 벨로스터 랜더링 이미지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차에 따르면 신형 벨로스터에 탑재될 '사운드하운드'의 가장 큰 특징은 음악 정보를 얻기 위해 특별히 조용한 상황을 만들 필요가 없다. 기존 스마트폰에서 제공하는 음원 정보 검색 서비스는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반드시 주변 소음을 낮춰야 했다.

하지만 현대차가 개발한 기능은 스피커로 출력되기 이전의 사운드 정보를 기반으로 검색하기 때문에 주변 소음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다.

현대차는 '사운드하운드' 적용을 통해 차량 탑승자에게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 고객 감성 품질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사운드하운드 인포그래픽/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사운드하운드'를 내년 1월 출시될 신형 벨로스터에 처음 탑재한 후 적용 차종을 확대할 계획이며, 기존 판매 차량에서도 내비게이션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 사운드하운드 음악정보 표기 예시/ 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차 관계자는 “사운드하운드는 라디오의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화하고 이어 통신 네트워크와 인공지능을 통해 차랑 탑승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혁신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운전자의 풍요로운 카 라이프(Car Life)를 위해 다양한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네시스는 음성으로 간편하게 원하는 목적지를 검색할 수 있는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을 카카오와 공동 개발해 지난 9월 출시된 G70에 처음 탑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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