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석 규모 공유형 오피스·1617가구 주거공간도 지원
[미디어펜=김병화 기자]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1200개 기업의 창업공간이 마련되고 1300석의 공유형 오피스와 1617가구의 주거공간이 조성된다.

정부는 11일 판교 2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 확대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판교 제2테크노밸리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활성화 방안을 보면 우선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공공임대·민간임대 창업공간이 크게 늘어난다.

기존 계획안에서는 창업자들이 임대료 부담없이 활용할 수 있는 창업자용 공간이 4개동 500개사 규모였으나 이번에 9개동 1200개사 규모로 확대됐다. 이 공간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마련한 기업성장센터 3동과 SW드림센터, 성남시의 ICT융합센터에 조성된다. 

여기에 선도 벤처기업이 연면적의 30%를 창업기업 200개사에 무상 임대공간으로 제공하는 벤처타운도 마련된다. 

또 사업성있는 창업 아이디어만 있으면 기술에서 금융컨설팅, 해외진출까지 일괄지원하는 창업지원 프로그램도 구축된다.

창업지원 프로그램은 드론이나 자율주행차·헬스케어 등 4차 산업혁명 11개 신산업 분야룰 중심으로 전문지원센터가 입주해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4차 산업혁명 트렌드를 선도하게 된다.

   
▲ 판교 제2테크노밸리 혁신창업 종합지원 체계/자료제공=국토교통부


언제든 소통과 교류가 가능한 개방형 커뮤니티도 조성되는데, 1인 창업자용 오픈카페와 스마트워크센터도 1300석 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혁신타우넹 입주한 선도기업이 직접 운영하는 혁시카페에는 '멘토링부스'를 마련해 예비창업자들에게 멘토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벤처타운에서는 선도 벤처기업들이 후배기업들에게 컨설팅을 통한 사업노하우를 전수하는 시스템도 도입된다.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머물 수 있도록 교통·주거여건도 개선된다.

경부고속도로에서 버스 하차 후 판교 2밸리 내 개별시설로 이동할 수 있도록 광역버스 환승정류장(Ex-Hub)이 만들어진다. 또 기존 판교 테크노밸리(1밸리)와 안양~성남간 고속도로 등 주변거점과 연결하는 도로가 신설되고, 판교역과 판교 2밸리를 연결하는 버스노선도 생기낟.

아울러 직주근접 환경을 위해 판교 2밸리 인근엔 창업지원주택 500가구와 소형 오피스텔 800실, 317실의 호텔도 마련된다. 

스마트시티와 자율주행자 실증 메카로 개발되는 판교 2밸리는 스마트시티와 자율주행차 기술 중 구현 가능한 아이템이 즉시 도입된다. 

이에 따라 전력에너지 효율화 시스템과 스마트 업무환경, 스마트교통이 2밸리 조성단계부터 마련된다. 

실거주지역 최초로 내년초까지 자율주행 셔틀버스 2대를 시범운행한 후, 내년 말까지 상업용 운행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1·2밸리 상주기업과 정부, 연구기관 등이 함께 운영하는 판교 혁신협의회도 마련된다. 여기서 마련된 우수사업 성과는 혁신성장센터를 통해 지방 산업단지로 전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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