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강철비' 정우성이 북한 최정예요원으로 변신한 소회를 털어놓았다.

배우 정우성은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강철비'(감독 양우석) 언론시사회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영화가 많은 사회담론을 만들어냈으면 좋겠다"고 작품을 직접 본 소감을 밝혔다.


   
▲ 지난달 15일 오전 11시 CGV 압구정에서 영화 '강철비'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배우 정우성의 모습. /사진=NEW


이어 정우성은 영화에 참여하게 된 과정에 대해 "양우석 감독님이 시나리오를 주셨을 때 왜 엄철우가 저야만 하는지 물었다"고 밝혔다. 

그는 "감독님이 제게 순수함과 우직함이 있다며 그 성격을 엄철우에게 잘 얹어줬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라며 "배우이기 전에 한 인간이기 때문에 개인적 성향의 감성들이 묻어나서 엄철우의 캐릭터가 나온 것 같다"고 영화 속 배영에 대한 느낌을 전했다.

한편 '강철비'는 북한 내 쿠데타가 발생하고, 북한 권력 1호가 남한으로 긴급히 내려오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

'강철비'에서 북한 최정예요원 엄철우 역할을 맡은 정우성은 인생 캐릭터를 만나 열연을 펼친다.

그는 각종 북한 관련 다큐멘터리를 섭렵하고 탈북자 출신 자문가를 통해 평양 사투리를 익혔다. 여기에 무술감독조차 극찬한 대한민국에서 가장 액션을 잘 하는 배우 정우성은 타격감 넘치는 액션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강철비'는 오는 14일 개봉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