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섬총사'에서 조세호와 김희선이 콧바람 대결을 벌였다. 과거 코미디 방송에서 흔히 봤던, 콧바람으로 페트병 펴기를 했는데 김희선이 가세하니 폭소탄이 터졌다.

11일 방송된 tvN '섬총사'에서는 김희선 강호동 정용화 등 섬총사 멤버들과 게스트로 어청도를 찾은 달타냥 조세호 정상훈 오광록이 함께 모여 개인기 대결을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들이 함께한 호언장담 게임에서 조세호의 활약이 돋보였다. 가장 자신있게 할 수 있는 게임을 정해 제안한 사람이 반드시 이긴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임이었다.

   
▲ 사진=tvN '섬총사' 방송 캡처


조세호는 구겨진 페트병을 콧바람으로 불어 빠르게 펼 수 있다며 호언장담 게임에 도전했다. 

가만히 있을 섬총사가 아니었다. 강호동을 비롯해 김희선, 정용화는 조세호가 불 페트병을 꼬깃꼬깃 비틀고 구부러트려 쉽게 펼수 없도록 만들었다. 김희선은 아예 한 술 더 떠 발로 페트병을 자근자근 밟아 납작하게 만들어놓기도 했다.

조세호는 당황했으나 호언장담한 것처럼 강력한 콧바람을 무기로 갖고 있었다. 너무 힘있게 콧바람을 불어 얼굴이 터질 듯 빨갛게 부풀어오르기도 했지만 결국은 2분 남짓한 짧은 시간 안에 5개의 난해한 페트병을 모두 바르게 폈다.

조세호의 신비한 콧바람 불기에 김희선은 배를 잡고 쓰러져 데굴데굴 구를 정도로 격하게 폭소를 터뜨렸다.

워낙 재미가 있었던지 김희선은 직접 콧바람 불기에 도전했다. '섬총사'에서 망가짐도 불사하는 김희선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이다. 지켜보며 걱정하는 강호동 조세호 등의 시선도 아랑곳 않고 김희선은 크게 힘들이지 않고도 구겨진 페트병을 콧바람으로 단번에 펴놓았다. 깜짝 놀란 강호동 등은 박장대소를 했고, 김희선도 몰랐던 자신의 능력을 발견하곤 깔깔 웃음을 터뜨렸다. 

"게임의 여왕으로 타고났다", "조세호만큼 웃기다"라는 것이 이날 김희선의 활약에 쏟아진 평이었다.

콧바람 하나로도 얼마든지 웃길 수 있다는 것을 천생 개그맨 조세호가 보여줬다. 또한 김희선도 콧바람으로 웃음 폭탄을 날릴 수 있을 만큼 예능감에 물이 올랐음을 과시하며 시청자들에게 빅재미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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