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13일 베이징서 열리는 한중 비즈니스 포럼도 참가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가운데)이 11일 오후 중국 장쑤성 난퉁시에 위치한 한화큐셀 치둥 공장을 방문, 모듈 생산라인을 돌아보며 김상훈 치둥 공장장(오른쪽 끝)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한화그룹


[미디어펜=나광호 기자]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태양광 사업의 중국 거점인 한화큐셀 치둥 공장을 인수 이후 처음으로 방문, 최고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고 세계 일등 태양광 회사의 지위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13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치둥 공장은 한화그룹이 태양광 사업을 시작하던 지난 2010년 8월 인수한 회사로, 생산규모는 인수 당시 셀 500MW·모듈 800MW에서 2017년말 현재 2.5GW로 확대됐다.

모듈 불량률도 인수 당시 대비 약 60% 개선돼 중국 내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있으며, 1인당 생산성도 2.85배 향상되는 등 품질 향상과 원가 경쟁력 제고를 이뤄내고 있다.

치둥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에 대해 소개를 받고 공장 운영현황 등에 대해 설명을 들은 김 회장은 인수 초기 어려운 사업 환경 하에서 각고의 노력으로 제품 및 원가 경쟁력을 갖춘 공장으로 거듭난 것에 대해 치하했다.

그는 협력업체 및 고객들과의 동반성장·사회공헌활동을 강조하면서 "'장강의 뒷 물결이 앞 물결을 밀어낸다'는 중국 명언이 있듯이, 장강에 위치한 이곳 치둥 공장이 미래 태양광 사업을 이끌어 나가는 큰 물결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경제사절단으로 참가할 예정인 1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한중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한 뒤, 베이징 내 한화첨단소재 생산법인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한화그룹은 중국 현지에 한화큐셀과 한화첨단소재 외에도 한화테크윈·한화케미칼·한화토탈·한화생명 등이 사업을 운용, 중국 현지에서만 2조원 규모의 생산액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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