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데이터 검색∙관리 시장 출사표...누적 다운로드 횟수 1억5000만 기록
[미디어펜=이해정 기자]검색 플랫폼 개발 업체 엘라스틱이 국내 데이터 검색∙관리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엘라스틱은 자사의 강점인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국내에서 빠른 검색속도로 빅데이터 등 분석 툴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 샤이 배논(Shay Banon) 엘라스틱 회장이 12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사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엘라스틱 제공


엘라스틱은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엘라스틱 스택(Elastic Stack), 엑스픽(X-Pack), 머신러닝, 엘르사틱 클라우드 등 엘라스틱의 솔루션 로드맵 등을 소개했다. 엘라스틱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본사를 뒀다.

엘라스틱 창립자인 샤이 배논(Shay Banon) 회장은 "엘라스틱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선도적이고 성공적인 오픈소스 서치 엔진"이라며 "누적 다운 횟수는 1억5000만명을 돌파했고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배논 회장은 "사용자들은 상용서비스보다는 오픈서비스 바탕으로 혁신하길 원한다"며 "엘라스틱은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사의 제품이 오픈소스 기반인 것을 강점으로 제시했다.

엘라스틱 스택은 엘라스틱서치(Elasticsearch), 로그스태시(Logstash), 키바나(Kibana)로 구성됐다. 국내 3500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개발자 커뮤니티에서의 활동을 시작으로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업을 통해 각 산업군별 마케팅과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엘라스틱 서치는 오픈소스 기반의 데이터 저장, 검색 분석이 가능한 엔진으로 다양한 유형의 검색을 수행하고 결합할 수 있다. 로그스태시는 오픈소스 서버측 데이터 처리 파이프라인으로, 다양한 소스에서 데이터를 동시 수집해 특정 보관소로 데이터를 보낸다. 키바나는 시각화 소프트웨어로 막대그래프, 파이차트, 시계열 분석, 그래프관계 탐색 등을 지원한다.

배논 회장은 "엘라스틱서치는 다양한 종류의 소셜 빅데이터를 처리하기에 적합하도록 상황에 따라 변경 가능한 스키마 유연성을 지원한다"며 "100억건 이상의 대용량 데이터 처리를 지원하고 언제든지 시스템 규모를 확장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반의 확장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엘라스틱의 솔루션들은 검색 및 로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소프트웨어로 평가받고 있으며 골드만삭스, 이베이, 시스코, 마이크로소프트, 뉴욕타임즈 등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대거 채택하고 있을만큼 세계적인 분석 및 검색 솔루션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엘라스틱은 향후 클라우드 파트너사, 전략적 리셀러, 기술 파트너 등으로 세분화된 국내 영업 전략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고객사들이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목표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샤이 배넌 CEO를 비롯해 제프 요시무라(Jeff Yoshimura) 글로벌 마케팅 부사장, 한성엽 한국지사장, 소피 창(Sophie Chang) 엘라스틱 머신러닝 기술팀장, 리아 서튼(Leah Sutton) 글로벌 인사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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