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이윤영 주네덜란드대사가 내년 11월 개최 예정인 제23차 화학무기금지협약(CWC) 당사국총회 의장으로 내정됐다. 

외교부는 12일 이윤영 대사가 내년 CWC 당사국총회 개회 직후 의장으로 공식 선출되어 192개 당사국, 국제기구 및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총회를 주재하고 이후 1년간 의장직을 수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학무기금지협약(CWC·Chemical Weapons Convention)은 화학무기 개발·획득·생산·보유·이전·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국제협약으로, 당사국총회는 집행이사회 이사국 선출과 사무총장 임명·당사국 재정분담금 규모 결정·예산 결정의 권한을 보유한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외교부는 "우리나라의 CWC 당사국총회 의장직 수임이 1998년 제3차 당사국총회 의장직 수임 이후 20년 만의 일"이라며 "전 세계 대부분의 화학무기 폐기에 기여한 성과로 2013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하는 등 군축분야에서 가장 선도적인 국제기구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 이윤영 주네덜란드대사가 내년 11월 개최 예정인 제23차 화학무기금지협약(CWC) 당사국총회 의장으로 내정됐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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