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유수의 영화제를 휩쓴 데 이어 골든글로브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화제작 '레이디 버드'가 오는 2018년 4월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 '레이디 버드'는 배우 그레타 거윅의 감독 데뷔작으로 자신의 고교 시절을 반영한 자전적인 스토리를 바탕으로 완성된 사랑스럽고 현실적인 성장 로맨스다.

2012년 노아 바움백 감독과 함께 각본을 쓴 '프란시스 하'가 인디 영화계 최고의 화제작으로 거듭나며 주목받기 시작한 그레타 거윅. 이후 '매기스 플랜', '재키', '우리의 20세기' 등의 영화에 출연하며 독보적인 연기력과 매력으로 사랑을 받았으며, 직접 각본과 감독을 맡은 '레이디 버드'로 다재다능함을 입증했다.

2007년 조 라이트 감독의 '어톤먼트'를 시작으로 피터 잭슨 감독의 '러블리 본즈', 웨스 앤더슨 감독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아카데미 노미네이트 '브루클린' 등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여온 시얼샤 로넌이 그레타 거윅 감독의 뮤즈이자 주인공인 레이디 버드로 열연을 펼쳤다. 


   
▲ 사진=영화 '레이디 버드' 포스터


지난 9월 토론토와 뉴욕 영화제 등을 통해 공개된 이후 언론과 평단의 압도적인 호평을 얻은 '레이디 버드'는 로튼 토마토에서 이례적으로 200여개에 달하는 리뷰를 얻었을 뿐만 아니라 신선도 지수 역시 100%를 달성해 영화 팬들의 큰 기대감을 얻고 있다.

이와 더불어 지난 11일 발표한 제75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후보에서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을 비롯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등 총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쾌거로 화제를 더했다.

이미 미국영화연구소의 AFI 어워즈, 보스턴 온라인에서 선정한 올해의 영화에 이름을 올린 것은 물론 뉴욕비평가협회 작품상/여우주연상 수상, 고담어워즈 여우주연상 수상, LA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 워싱턴비평가협회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레이디 버드'. 여기에 인디스피릿어워즈 작품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노미네이트와 크리스틱초이스어워즈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등 총 8개 부문 노미네이트 기록을 더하며 아카데미 전초전이라고 불리는 유수 비평가협회로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주요 부문 노미네이트와 수상이 기대되는 가운데 '레이디 버드'가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후보에 오른 제75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은 2018년 1월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다. 
 
'레이디 버드'는 오는 2018년 4월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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