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불타는 청춘'에서 심현섭이 결혼정보업체 박사 면모를 뽐냈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는 개그맨 심현섭이 새 친구로 합류했다.

이날 심현섭은 100번 이상의 맞선 경험을 밝히며 자신이 체감한 결혼정보업체의 시스템을 전해 '불타는 청춘' 멤버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먼저 심현섭은 "결혼정보업체에서 소위 1등급, A등급을 받으려면 국내의 경우 스카이, 해외의 경우 콜롬비아·예일·하버드 등 이상의 학력이어야 한다. 양친이 살아계시고 금수저라 불릴 수 있어야 한다. 연봉도 1억원 이상이어야 하더라. 강남 출신도 좋다고 하더라"라고 귀띔했다.


   
▲ 사진=SBS '불타는 청춘' 방송 캡처


그는 "결혼정보업체에는 30대~40대 골드 미스가 가장 많이 있다"면서 "41, 42세 미혼 여성분들이 능력 있고 나이 차이가 안 나는 남자를 찾기 때문에 UFO처럼 떠 있다"고 밝혀 '불타는 청춘' 여성 멤버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에 최성국이 "2등급, 3등급인 사람이 1등급의 이성을 만나려면 돈을 더 줘야 하냐"고 묻자 심현섭은 "1억을 준다고 해도 못 만난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최성국이 "넌 몇 등급이었냐"고 묻자 그는 "최고 등급은 공무원분들이 받는데, 연예인과 편부모 가정인 분들이 최하위 등급이다"라고 밝혔다.

심현섭은 "연예인이라고 다 하이(high) 등급이 아니다"라면서 "전 최하위 등급이었는데, 이유는 방송 활동이 뜸해서 불안감을 조성한다는 것이었다. 일리가 있다"고 쿨내 나는 경험담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는 "그리고 대부분 4년제 대졸을 원하는데, 전 전문대를 졸업했다. 나이도 문제였다. 여자 회원들은 차라리 결혼 경험이 있는 남자를 더 좋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불타는 청춘' 여성 멤버들은 "인정"이라고 입을 모았고, 남성 멤버들은 일동 멘붕에 빠졌다. 특히 미혼인 김광규는 이를 듣고 가슴을 부여잡아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불타는 청춘'은 중견 스타들이 서로 자연스럽게 알아가며 진정한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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