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12일 열린 제8차 군수공업대회에서 "핵 무력을 질량적으로 강화하고 우리 식의 최첨단 무장 장비들을 더 많이 만들라"며 "우리 공화국은 세계 최강의 핵강국, 군사강국으로 더욱 승리적으로 전진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이날 폐막된 군수공업대회에 참석해 "우리의 국방공업, 자위적 국방력은 상상할 수 없이 비상한 속도로 강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선언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대회에서 역사적인 결론을 하셨다"며 "군수공업 부문 과학자, 기술자, 노동자들과 일꾼들에 대한 당과 조국과 인민의 믿음과 기대는 매우 크다. 주체적 국방공업 강화발전을 위해 힘차게 싸워나가자"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우리의 힘과 기술로 원자탄, 수소탄과 대륙간탄도로켓 화성-15형을 비롯한 새로운 전략무기 체계들을 개발하고 국가핵무력 완성의 대업을 이룩했다"며 "이는 값비싼 대가를 치르면서 사생결단의 투쟁으로 쟁취한 당과 인민의 위대한 역사적 승리"라고 언급했다.

김정은은 이날 군수공업대회 대회장인 4.25 문화회관에서 화성-15형 미사일 개발자들에게 직접 표창을 수여하고 대회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사진도 찍었다.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12일 열린 제8차 군수공업대회에서 개발자들에게 "핵 무력을 질량적으로 강화하라"고 지시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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