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얼짱 축구스타'로 유명한 이민아(26)가 고베 아이낙에 입단하며 일본 무대 진출을 확정지었다.

고베 아이낙 구단은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민아의 입단 소식을 알렸다. 계약 기간 등 구체적인 조건은 밝히지 않았다.

   
▲ 일본 고베 아이낙에 입단한 이민아.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민아는 단아한 외모로 많은 주목을 받지만 실력도 빼어나 인기가 높다. 현재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일본에서 진행 중인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구 동아시안컵)'에 출전 중이다.

2011년 영진 전문대 졸업 후 인천 현대제철에 입단한 이민아는 팀의 5연패에 앞장서는 등 WK리그의 스타 플레이어로 이름을 떨쳤다. 올 시즌은 28경기 출전해 15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정상급 활약을 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현대제철과 계약이 끝난 이민아는 해외진출에 도전했고, 일본 고베 아이낙 입단에 성공했다.

고베 아이낙은 한국 여자 선수들이 많이 뛰어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익숙한 팀이다.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을 비롯해 조소현, 장슬기(이상 인천 현대제철)가 고베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현재 홍혜지와 최예슬이 소속돼 있고 이번에 이민아까지 합류하게 됐다.

이민아는 고베 아이낙 구단을 통해 "고베 아이낙의 축구 스타일을 좋아하고 꼭 뛰고 싶었던 팀이다. 하루빨리 팀에 적응해 필요한 선수가 되고 싶다.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는 입단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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