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증강현실 모두 이용
글로벌 키즈 콘텐츠 공급자 협업
[미디어펜=이해정 기자]KT는 IPTV 서비스 '올레 tv'에서 업계 최초로 '실시간 모션인식 증강현실(AR)' 기술을 적용, 쌍방향 놀이학습 서비스가 가능한 'TV쏙 2.0'을 시범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KT는 'TV쏙 2.0' 서비스를 13일부터 수도권 고객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실시하는 한편, 2018년 1월 초부터는 기가지니 이용 고객, '올레 tv UHD' 상품(GX-KT601EL, IC1100, KT600EJ 모델부터 순차적용) 중 '올레 tv 라이브' 수신방식을 이용하는 고객 대상으로 본격 상용화할 계획이다.

'TV쏙 2.0'은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폰 앞에 있는 객체의 동작을 실시간으로 인식하는 기술로, 이용자는 TV 속의 단어 풍선을 온 몸을 이용해 터트리면서 영어·한자·중국어 등 다양한 외국어 단어를 익힐 수 있다.

   
▲ 모델이 아이가 TV 속으로 쏙 들어가 온 몸을 이용해 영단어 퀴즈를 맞추는 TV쏙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사진=KT 제공


KT는 향후 AR 교육 콘텐츠를 언어·수학·자연·생활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하고, 동물·공룡·곤충 이름 맞추기, 덧셈·뺄셈·곱셈, 구구단 맞추기 등을 모션인식 체험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 양질의 영·유아 교육 콘텐츠를 AR 서비스로 제공하기 위해 뽀로로 제작사 '아이코닉스' 등 글로벌 키즈 콘텐츠 공급자들과 협업하고, 출시시점 10편 이상의 AR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며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한편 'TV쏙 2.0' 서비스는 미취학 아동 학부모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다양한 기능들도 함께 선보인다. TV쏙 서비스를 즐기는 아이의 모습을 영상으로 녹화한 후, 녹화한 후, 올레 tv의 '우리 집 앨범'에 저장할 수 있다. 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유기능을 통해 가족과 친구 등에게 해당 영상을 전송할 수 있다. 

유희관 KT 미디어사업본부장 전무는 "실시간 모션인식 AR 기술로 진화한 'TV쏙 2.0'이 키즈 콘텐츠 뿐만 아니라 국내 IPTV 시장 전체에서 '1등' 올레 tv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 동안 업계 최초로 IPTV 하이퍼 VR, 실시간 모션인식 AR 등을 선보인 KT가 앞으로도 차별화된 혁신 기술로 IPTV 1등 리더십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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