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찬홍·이동현 학생, 영어 학습 및 동영상 플레이어 관련 논문 작성
포항제철중 김도현, 2017 경북정보올림피아드 공모 분야 대상 수상
[미디어펜=조우현 기자]대구대학교 글로벌브릿지 정보·융합영재교육원이 "이곳에서 공부한 학생들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자부심을 내비쳤다.

영재교육원은 13일 "지난 3월부터 12월 초까지 총 120시간의 교육과정을 운영했다"며 "정보영재교육원은 기초·심화·사사 총 3개 과정에서 30명을, 융합영재교육원은 융합1·융합2 총 2개 과정에서 18명을 대상으로 주말 수업과 방학 중 집중수업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곳에서 공부한 학생들은 올림피아드 경시대회에 출전해 입상하거나 정보기술 관련 학회에 논문을 발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 대구대 글로벌브릿지 정보·융합영재교육원 학생들이 실습수업에 참여하고 있다./사진=대구대 글로벌브릿지 정보·융합영재교육원 제공


정보영재교육원 사사반(멘토과정)에서 공부한 황찬홍 학생(문명고 1년·16)은 대구대 유준혁 교수(정보통신공학부)의 지도를 받아 '영어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광학문자인식 기반 다중 단어 인식 및 검색 어플리케이션'을 주제로 한 논문을 작성했다. 

이 논문은 영어 번역을 할 때 텍스트에 나오는 모르는 단어 여러 개를 사전에 표시하고 이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으면 한 번에 찾아주는 앱에 관한 것이다.

또 이동현 학생(15)은 '태그 기반의 장면 검색이 가능한 동영상 플레이어'라는 논문을 완성했다. 이 논문은 영화나 동영상 속 특정 장면을 찾기 위해 계속 영상을 리플레이를 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동영상 플레이어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교육원은 "학생들의 경시대회 성적도 우수하다"며 영재교육원 학생 9명이 지난 4월 개최된 '2017 경북정보올림피아드'에 출전해 이중 김도현 학생(포항제철중 2년·14)이 공모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미순 대구대 글로벌브릿지 영재교육원장은 "앞으로도 대구대 영재교육원이 '글로벌브릿지'란 이름에 걸맞게 인재들이 지역을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다리 역할을 열심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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