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이 6조6000억원 증가했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11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11월 말 은행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6조6000억원 증가한 762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지난 한 달간 3조원 증가해 총 567조3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서울아파트매매거래량은 8월 1만5000가구에서 9월 8000가구로 감소해 10월(4000가구)까지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지난 달(7000가구) 증가세로 전환했다.

가계대출 가운데 기타대출은 전월(3조5000억원)대비 3조7000억원 늘어나 관련통계 집계 이후 사상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의 신용대출과 연말을 앞두고 각종 할인행사에 따른 소비 관련 결제성 자금수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