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1987' 장준환 감독이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장준환 감독은 13일 오후 서울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1987' 언론시사회 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작품을 스크린으로 처음 본 소감을 밝혔다.


   
▲ 지난달 22일 진행된 '1987'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장준환 감독의 모습. /사진=CJ엔터테인먼트


이날 장준환 감독은 현장에서 최초 공개된 '1987'의 완성본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그는 "창피하다"면서 "사실 편집을 하면서도 많이 울었다. 특히 이한열 열사와 박종철 열사의 마지막 순간이 슬펐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당시 22살 대학생을 죽였다고 돼 있지만, 만으로 따지면 박종철 열사는 21세, 이한열 열사는 20세였다"며 또다시 눈물을 쏟기 시작했다. 결국 장준환 감독이 감정을 추스르지 못해 잠시 정리하는 시간이 주어졌다.

한편 '1987'은 1987년 1월, 스물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 냈던 사람들의 가슴 뛰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김윤석·하정우·유해진·김태리·박희순·이희준 등 연기력과 개성을 겸비한 배우들과 '지구를 지켜라!'·'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의 장준환 감독의 만남으로 영화 제작 단계부터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오는 2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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