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사흘째 전국을 꽁꽁 얼린 한파는 내일도 이어질 전망이다. 내일날씨는 서울 아침 영하 9도를 비롯해 제주를 제외한 전국이 영하권의 날씨를 예보했다. 연일 이어진 한파에 한강도 꽁꽁 얼어붙었다. 

   
오늘날씨는 서울이 연이틀 영하 12도를 기록한 가운데 포천 일동 영하 22.7도, 철원·파주 영하 18.8도, 충북 제천 영하 17.5도, 경북 봉화 영하 15.2도, 경북 의성 영하 16.2도, 경남 합천 영하 11.3도, 전북 장수 영하 13.8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 6시를 기해 경북 봉화, 충북 제천 괴산, 강원양구 평창 홍천 인제 횡성 춘천 화천 철원, 경기 가평 파주 의정부 양주 포천 연천 동두천에 한파경보를 발효했다.

서울, 세종, 인천 강화, 경북 영양 청송 의성 영주 안동 예천 군위, 충북, 충남 계룡 청양 금산 공주 천안, 강원 정선 원주 영월 태백, 경기 여주 양평 광주 안성 이천 용인 하남 남양주 구리 고양 김포 과천, 전북 임실 무주 진안 장수에는 한파주의보를 발효했다.

한파특보가 중부에 이어 남부지방까지 확대된 가운데 낮 동안에도 칼바람과 함께 기온이 크게 오르지 못해 체감기온은 더욱 낮아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한파가 내일까지 이어진 뒤 점차 누그러들 것으로 전망했다.

내일날씨는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그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차차 구름이 많아지겠다. 낮 동안에 기온이 조금 오르기는 하겠지만 여전히 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내일 아침기온은 춘천 영하 13도, 세종 영하 12도, 서울 영하 9도, 대전 수원 청주 영하 10도, 대구 전주 인천 영하 8도, 광주 강릉 포항 영하 4도, 부산 목포 영하 3도, 제주 3도를 예보했다. 낮 기온은 서울 청주 1도, 대전 3도, 광주 창원 강릉 6도, 대구 목포 5도, 부산 9도, 제주 7도로 오늘보다 조금 오르겠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모레부터 조금 누그러지겠다고 전망했다. 금요일과 주말인 토요일 사이 전국에 다시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 일요일부터 다시 추워지겠고 다음주 주간 내내 평년 기온을 밑돌겠다. 주말인 토요일은 충청도와 전라도에 눈이나 비가 예보됐고 일요일인 17일에는 전라도와 제주도, 월요일(18일)에는 중부지방에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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