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은 전날 검찰에 출두해 17시간이 넘는 조사를 받고 14일 새벽 귀가했다.

원유철 의원은 전날 오전10시부터 이날 오전3시25분까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피의자신분으로 검찰 조사에 임했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 의원은 귀가길에 기자들에게 "소명이 잘 됐다고 기대한다"며 "성실하게 조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사건을 맡은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종오)는 평택에서 나이트클럽과 부동산 개발업에 종사하는 사업가 한모(47)씨를 비롯해 다수의 기업가들로부터 수억원 상당의 돈이 원 의원에게 갔다는 혐의점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 의원은 전날 오전 10시경 서울남부지검 청사에 도착해 기자들에게 "국민 여러분과 지역구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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