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새 외국인 투수로 좌완 펠릭스 듀브론트(30, 베네수엘라)를 영입했다. 메디컬 테스트만 통과하면 계약서에 사인을 하게 된다.

롯데 구단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새 외국인 투수로 펠릭스 듀브론트를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90만 달러)에 계약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 사진=MLB닷컴 홈페이지


이로써 롯데는 기존 재계약한 레일리와 함께 외국인 좌완 원투 펀치를 보유하게 됐다. 외국인타자 번즈와도 이미 재계약을 했다. 롯데는 당초 우완 린드블럼과 재계약할 계획이었지만 협상 과정에서 몸값 의견 차이가 커 결렬됐고, 롯데를 떠난 린드블럼은 두산과 계약을 했다.

2010년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듀브론트는 메이저리그 통산 118경기(85선발)에 나서 31승 26패 평균자책점 4.89를 기록했다. 2012년과 2013년에는 풀타임 선발투수로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했고 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로도 활약했다.

듀브론트는 2015년 이후 부상으로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지 못했다. 올 시즌에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산하 트리플A에서 29경기에 나서 2승 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86의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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