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한국거래소(KRX)가 KRX 사명을 흉내 낸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대응에 나섰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가상통화) 열풍이 과열 양상으로 진입하는 가운데 한국거래소(KRX)의 영문명과 슬로건을 흉내 낸 가상화폐 거래소가 등장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이달부터 베타 서비스에 들어간 가상화폐 거래소 ‘한국암호화화폐거래소’ 측에 최근 사명과 홈페이지 문구 수정을 요구했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이 가상화폐 거래소는 한국거래소의 영문 명칭 ‘KRX(Korea Exchange)’와 유사한 ‘비트(bit)KRX’라는 이름으로 홈페이지를 연 상태다. ‘대한민국 글로벌 거래소’, ‘세상의 가치를 더해가는 금융혁신 플랫폼’ 등의 슬로건도 거래소의 것을 그대로 가져다 사용했다.

한국거래소 측이 문제를 제기하자 한국암호화화폐거래소 측은 홈페이지 이름을 ‘비트KREX’로 바꾸고 슬로건도 ‘대한민국 글로벌 암호화폐거래소’로 변경했다. 한국거래소는 향후에도 모니터링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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