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강철비' 정우성이 후배 유승호의 자신에 대한 동경심에 화답했다.

배우 정우성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미디어펜과의 인터뷰에서 영화 '강철비'(감독 양우석) 촬영 후일담을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 배우 정우성이 미디어펜과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날 정우성은 최근 유승호가 자신을 '얼굴 천재'로 꼽은 데 대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유승호가 "정우성을 보고 처음으로 불공평하다고 느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정우성은 "유승호와 운동할 때 가끔 마주쳤다"면서 "진작 내게 얘기했다면 더 예뻐했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안겼다.

이어 "사람은 자신의 반짝거림을 못 보지 않나. 유승호라는 어린 친구는 본인의 반짝거림을 못 보고, 그저 내가 앞에 서 있었으니까 그렇게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유승호의 장점을 묻는 말에는 "유승호의 얼굴은 유승호만 갖고 있다. 어떻게 보면 상투적인 얘기일지 모르지만, 유승호와 비슷한 이미지의 배우가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얼굴을 갖고 있다는 건 자신만의 반짝거림이다. 실질적으로 잘생겼고 선도 곱다"고 훈훈한 화답을 보냈다.

한편 정우성이 열연한 '강철비'는 북한 내 쿠데타가 발생하고, 북한 권력 1호가 남한으로 긴급히 내려오면서 펼쳐지는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 오늘(14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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