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주영 기자]에쓰오일이 선정하는 '최고영웅' 소방관에 충남소방본부 김미희 소방장 등 8명이 선정됐다. 에쓰오일은 수상자에게 표창장과 상금 9000만원을 수여했다

에쓰오일은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소방소에서 최고영웅소방관 시상식을 갖고 최고영웅소방관 1명과 영웅소방관 7명을 선정, 상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 14일 오스만 알 감디 CEO(왼쪽)가 최고영웅소방관으로 선정된 김미희 소방장(충남 보령소방서)에게 상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에쓰오일 제공


이번 행사는 지난 2006년 이후 12년째 이어져 오고 있으며, 이날 최고영웅에게는 2000만원, 영웅소방관에게는 각각 1000만원 등 총 9000만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최고 영웅 소방관’에 선정된 김미희 소방장은 지난 2016년 한 해 동안 5명의 심정지 응급 환자를 심폐소생술로 소생시켜 귀중한 생명을 구했으며, 올해 3월 보령시 동대동 사무실에서 쓰러진 저혈당 환자에게 신속한 응급조치를 하는 등 16년 째 구급대원으로 활동하며 5,300여명의 구급환자를 이송하는 등 응급환자들의 생명을 구한 모범 소방관이다.

또한 화재 현장 등 국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희생정신을 발휘한 소방관 7명이 ‘영웅 소방관’으로 선정됐다. 빌라 화재 현장 내부로 진입해 9명의 생명을 구조한 한진우 소방위(49세∙서울 영등포소방서), 목재공장 야적장 화재현장에서 14시간에 걸쳐 화재를 진압한 김미잠 소방위(48세∙울산 중부소방서), 플라스틱 공장 화재가 인근 정신병원으로 확대되는 것을 막고 환자 등 약 140여명을 대피시킨 임성희 소방장(37세∙경기 파주소방서) 등이 ‘영웅 소방관’으로 선정됐다.

오스만 알 감디 사장은 “2006년부터 올해까지 계속하고 있는 S-OIL의 소방영웅 시상식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현장에서 밤낮으로 헌신하는 소방관들과 그 가족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캠페인 일환으로 순직소방관 유가족 위로금 지원(49명) 순직소방관 유자녀 학자금 지원(1,119명) 부상소방관 격려금 지원(244명) 소방관부부 휴(休) 캠프(700명) 영웅소방관 시상(88명) 우수소방관 해외 연수(42명) 등 후원을 지속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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