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가수 연습생 한서희가 경찰의 출석요구를 받았음을 스스로 알리면서 불법 모금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한서희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을 글을 올렸다. "저 방금 서울중부경찰서에서 전화왔습니다. 일요일에 출석해서 진술해달라네요"로 시작되는 이 글에서 한서희는 최근 논란이 된 모금 활동과 관련해 상세한 해명을 했다.

   
▲ 사진=한서희 인스타그램


한서희가 또 구설수에 오르며 경찰서를 찾게 된 것은 집행유예 기간 중인데도 불법 모금을 했다는 진성서가 접수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한서희는 "1천만 원 이하의 모금금액은 모금등록증이 필요 없다"면서 "20분 만에 109만원이 모여서 금액이 천만 원은 넘을 것 같아서 제가 일 꼬이지 않게 '미리' 등록해 보려고 알아봤는데, 집행유예기간인 사람은 모금등록을 할 수 없다는 걸 알게 되자 109만 원 모두 환불해 드렸다"고 모금과 관련한 경위를 설명했다.

그는 "당시 모금금액은 모금 등록증 필요 없는 109만 원이었다"고 강조하며 "모금 등록에 대해서 조금만 더 검색해 보면 나오는 것들인데, 하나도 알아보지 않고 저를 깎아 내리실려고 어떻게든 건수 하나 잡으시려고 애쓰는 거 진짜 옳다고 생각하느냐. 23살 여자애 하나 죽이려고 안간힘 쓰는 거 좋으시냐"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서희는 빅뱅 탑과 함께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현재 집행유예 기간이기 때문에 모금등록을 할 수 없고, 그 사실을 알게 돼 모두 환불 조치했다는 것이다. 한서희는 경찰에 출석해 이와 같은 요지의 진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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