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영배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폭이 소폭 축소된 반면, 신도시는 상승폭이 커졌다. 지난주 약세로 돌아섰던 경기·인천도 소폭이지만 반등했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3주차(10~15일) 서울 아파트값은 0.26% 올랐다. 전주 상승폭(0.28%)보다 상승폭이 줄어든 것이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1.25%~1.5%) 소식과 12.13 임대사업자 등록 활성화 방안 발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경기·인천은 지난 주 22개월 만에 0.01% 떨어진 이후 한 주 만에 반등하며 0.01% 올랐다. 경기인천 아파트값 반등은 과천과 광명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도했다. 신도시도 0.03% 올라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종로(0.61%)·동작(0.48%)·양천(0.46%)·광진(0.42%)·중구(0.39%)·강동(0.36%)·송파(0.36%)·강남(0.33%)·용산(0.32%) 순으로 올랐다. 

종로는 홍파동 경희궁자이 2500만~5000만원, 동작은 상도동 상도엠코타운센트럴파크 2000만~2500만원, 양천은 재건축 기대감으로 목동 목동신시가지1·5·6단지 2500만원~5000만원, 송파는 잠실동 우성1·2·3차가 20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분당(0.09%)·광교(0.09%)·평촌(0.04%)·일산(0.03%)에서 강세를 보였다.

분당은 역세권 대단지 중심으로 투자 수요가 유입되면서 서현동 시범삼성과 한신 1000만원, 시범한양이 500만원 각각 올랐다. 평촌은 동편마을3단지 2000만원, 광교는 광교자연앤힐스테이트가 500만원 올랐다. 

   
▲ 경기·인천 주요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자료제공=부동산114

      
경기·인천은 과천(0.07%)·광명(0.05%)·안양(0.05%)·의왕(0.05%)·군포(0.02%)·남양주(0.02%)가 올랐다.

과천은 2018년 일반분양 예정인 별양동 주공6단지를 비롯해 인근 주공8단지 재건축 중심으로 500만~1000만원 올랐고, 광명명은 철산동 주공8·9단지가 1000만원 정도 상향조정됐다.

반면, 입주물량이 많은 오산(-0.09%)·파주(-0.02%)·안산(-0.02%)·시흥(-0.02%)·구리(-0.02%)·고양(-0.02%)은 하락했다. 

오산은 부산동 운암주공3단지 500만원, 파주는 문발동 숲속길마을동문굿모닝힐 250만~1250만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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