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전략과제와 38개 선도실행과제 선정…'열린혁신 추진단' 이달 발족
[미디어펜=김병화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5일 서울 광화문 컨퍼런스하우스에서 시민사회단체와 LH 임직원이 함께하는 '열린혁신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LH 열린혁신 추진 방향에 대한 시민사회단체의 자문을 구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회의는 경실련 등 6개 시민단체가 참여해, LH의 열린혁신 추진 현황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일자리 창출 등 시민사회단체와 연계한 사회 및 기관 혁신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LH 임대주택 플랫폼을 활용한 공공임대상가 공급, 'LH Friends & Point 서비스'와 청년소셜벤처, 창업지원 공간 제공 등 선도실행과제의 세부 추진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 참여한 시민단체는 경실련을 비롯해 사회적경제법센터 더함, 나눔과미래, 주거복지연대,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SK 행복나눔재단 등이다.

   
▲ 15일 서울 광화문 컨퍼런스하우스에서 열린 LH '열린혁신 자문회의' 모습/자료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LH)


LH는 '국민에게 봉사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LH'라는 열린혁신 비전아래, 사회혁신 확산, 열린 LH 구현, 국민 서비스 혁신, 스마트한 업무 구현을 4대 전략으로 정하고 전사적으로 발굴한 78개 열린혁신 추진과제 중 시민단체 심사를 통해 14개 전략과제와 38개 선도실행과제를 선정했다.

또 선정된 과제를 실행하기 위한 전담조직으로 시민사회단체 위원을 구성원으로 하는 열린혁신 추진단을 이달 중 발족시키기로 했다.

추진단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공동체 복원, 맞춤형 국민서비스 등 7개 분과로 운영되며 사업과정 전반에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열린혁신 정책을 추진하게 된다. 

박상우 LH 사장은 "열린혁신은 LH 혼자만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며 반드시 시민단체와의 소통과 협력이 전제돼야 한다"며 "열린혁신의 핵심가치인 시민이 주도하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시민사회단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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