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5일(현지시간) "군사적 충돌, 군사적 대결을 막기 위해 북한과 소통채널을 재건하고 강화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비확산 및 북한'을 주제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장관급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국제사회 모두가 우발적 상황이 충돌로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잘못된 과신과 위험한 발언, 소통채널 부족으로 위기가 더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한반도 상황은 지금 세계에서 가장 긴박하고 위험한 안보 이슈"라며 "의도하지 않은 긴장 격화나 각국의 오판으로 인한 군사적 대결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염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어떤 군사적 행동도 참혹하고 예측불가능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오해가 충돌로 확대되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 남북 간 및 군사당국 간 채널을 포함해 북한과의 소통채널을 즉각 재건하고 강화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며 이날 외교적 해법을 강조했다.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5일(현지시간) "군사적 충돌, 군사적 대결을 막기 위해 북한과 소통채널을 재건하고 강화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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