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로 2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하는 박중훈이 첫 방송을 앞둔 소감과 이번 드라마 연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16일 밤 첫 방송되는 OCN 오리지널 드라마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나쁜녀석들2')에서 박중훈은 나쁜녀석들을 모아 판을 짜는 미친 검사 우제문 역을 맡았다. 우제문은 악을 응징하기 위해 물불 안 가리며 정의를 외치는 인물로 박중훈의 묵직한 연기와 카리스마가 더해져 특별한 캐릭터가 탄생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사진=OCN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 제공


무엇보다 박중훈을 TV 드라마에서 보는 것이 무려 23년 만이어서 반갑다. 박중훈은 1993년부터 이듬해까지 방영된 SBS '머나먼 쏭바강'에 출연한 것이 마지막 드라마였으며 이후 영화 연기에 전념했고 최근에는 감독으로 직접 영화를 만들었다.

박중훈은 "훌륭한 드라마의 작품성과 감독님, 작가님에 대한 깊은 신뢰로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를 선택하게 됐다"면서 "다시 제 연기를 통해 대중들에게 사랑받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고 말해 작품과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그는 "정말 오랜만에 대중들과 배우로서 만나기 때문에 설레고 기대가 되는데 연기에 대해 공감을 덜 받으면 어떡하나 싶은 부담감도 있다"며 첫 방송을 앞둔 솔직한 마음도 전했다. 

아울러 "저의 연기 인생 중 몇 막이라고 해야 할 지는 잘 모르겠지만 다시 시작하는 마인드가 있다. 이번에 스스로에게 던진 첫 마디가 '신인배우처럼 하겠다. 그렇지 않으면 나는 바뀌지 않는다'였다"고 말해 그가 이번 작품에 얼마나 진지한 각오로 임하고 있는지를 엿볼 수 있게 했다.  

"홈런을 치더라도 다음 타석에 들어서면 다시 시작하는 타자처럼 신인의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다시 한 번 신인의 마음가짐을 강조한 박중훈이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를 통해 어떤 연기 변신을 보여줄 지 주목된다. 

'나쁜녀석들: 악의 도시'는 악을 악으로 응징하는 나쁜녀석들이 부패한 권력 집단에게 통쾌한 한방을 날리는 액션 느와르 드라마로 박중훈을 비롯해 주진모 김무열 양익준 지수 등 개성 넘치는 배우들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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