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김재웅이 방송을 통해 커밍아웃한 것과 관련해 제작진이 아웃팅하게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아웃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웃팅(Outing)이란 본인이 원치 않는 시기에 주변 인물 등에 의해 동성애자임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커밍아웃(Coming out)은 스스로가 동성애자라고 밝히는 것을 뜻한다.

   
▲ 디자이너 김재웅/올리브TV 셰어하우스 방송 캡처

지난 1989년 뉴욕매거진 ‘아웃위크’는 수천명의 게이들이 에이즈로 죽어가는 데도 게이인 유명 인사들이 이를 침묵하자 그들의 동성애를 폭로하면서부터 아웃팅이 불거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재웅은 7일 올리브TV ‘셰어하우스’에서 “나는 남자지만 여자를 안 좋아하고 남자를 좋아한다”고 고백해 커밍아웃을 선언했다.

이와 관련해 김재웅에게 강제로 커밍아웃하게 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자 제작진은 8일 “김재웅의 커밍아웃은 제작진의 의도 하에 설정된 연출이 아니다. 의도한 바 없다”며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자연스럽게 나온 이야기다. 본인의 합의 하에 편집 없이 방송했다”고 해명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김재웅 커밍아웃, 뭐 그럴 수도 있지” “김재웅 커밍아웃, 아웃팅 아니라며” “김재웅 커밍아웃, 성 소수자들도 인권 존중 받아야 돼” “김재웅 커밍아웃, 그래도 잘 살면 돼” “김재웅 커밍아웃, 따뜻한 위로가 필요할 듯” “김재웅 커밍아웃, 밝히기 힘들지 않았을까” “김재웅 커밍아웃, 힘내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디어펜=최고운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