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로운 국가안보전략(NSS)에 중국을 경쟁국으로 명시해 향후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보인다.

당초 미국은 1980년대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정부부터 국가안보전략을 정기적으로 수립해 발표해서 미국의 대외 안보전략을 알려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우선주의'를 기반으로 중국을 단순한 경쟁국이 아니라 위협국으로 규정하는 것으로 골자로 삼는 이번 국가안보전략을 18일(현지시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현지시간) 미 고위 당국자들을 인용한 로이터 통신 및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국가안보전략에서 중국이 '경제적 침략'에 개입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모든 분야에서 중국을 미국의 경쟁국으로 공식규정할 것으로 관측됐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핵 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를 거듭 강행하고 있는 북한의 자금 이체와 무역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중국 은행들에 대해서도 제재를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 국가안보전략 작성은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가 지휘하고 있다.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NSC 보좌관은 이와 관련해 지난 12일 "중국과 러시아는 수정주의 패권국가"라며 "국가안보전략은 미국의 영향력 강화와 번영 촉진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로운 국가안보전략(NSS)에 중국을 경쟁국으로 명시해 향후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보인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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