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내년 2018년도 경영 계획을 묻는 질문에 대기업은 '현상유지'를 꼽은 반면 중소기업은 '긴축경영'에 집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17일 273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최고경영자 경제전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2018년 경영계획 기조는 300인 이상 기업(대기업)에서는 현상유지(52.1%), 300인 미만(중소기업)은 긴축경영(45.7%)으로 나타났다.

확대경영을 응답한 이들도 있었지만 그 비중은 18%에 그쳤다.

   
▲ 기업 규모에 따라 내년도 경영계획에 희바가 갈렸다. 대기업은 '현상유지'를 예상한 반면 중소기업은 '긴축경영'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자료=한국경영자총협회

경기 상황을 묻는 질문에는 기업 최고경영자의 49.1%가 현재를 장기 불황으로 진단해, 전년도 조사결과 81.5% 보다 크게 줄었지만 여전히 많은 기업이 장기 불황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회복 시점에 대해서는 경영자의 35.3%가 2020년 이후, 31.3%가 2018년 하반기를 예상했다.

예상되는 내년 경영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25.9%가 민간소비 부진을 꼽았고, 과도한 기업규제(20.4%), 투자심리 위축(18.1%), 노사관계 불안(14.8%) 등도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 기업의 37.7%는 최저임금 인상 결과로 '고용 축소'를 우려했다. 무인·자동화 등 자본투입 확대(24.6%), 제품가격 인상(22%)을 예상하는 기업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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