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야투레의 엄청난 득점력을 바라보는 일본은 웃을 수가 없다.

맨체스터시티의 야야투레는 8일(한국시각) 새벽 잉글랜드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서 열린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아스톤빌라와의 경기에 나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 출처=SBS ESPN 중계화면 캡쳐

이 경기를 접한 일본팬들은 마음이 답답하다. 당장 다음달 열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야야투레의 소속팀 코드디부아르와 같은 조에 속했기 때문이다.

일본(5월 FIFA랭킹 47위)은 콜롬비아(5위), 그리스(10위), 코트디부아르(21위)와 예선 C조에 속했다.

일본은 다음달 14일 코트디부아르와 2014 브라질 월드컵 C조 첫 번째 경기서 만난다.

야야투레는 뛰어난 신체적인 조건(신장 189cm 체중 79kg)을 갖추고 있어 일본 선수들이 막아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전통적으로 남미식 축구를 지향해왔고, 조직력과 개인기 위주의 플레이를 펼치며 몸싸움을 피하는 경향을 보였다. 

일본의 코트디부아르와 가장 최근 전적은 2010 남아공 월드컵을 코앞에 두고 벌인 친선전이다.

당시 일본은 전반 13분 다나카 툴리오의 자책골과 야야 투레의 친형 콜로 투레에게 추가골을 얻어맞아 0-2 패한 바 있다.

야야투레가 잘하면 잘 할수록 일본팬들의 웃음은 사라지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야야투레, 일본팬들은 웃음이 안나오겠네" "야야투레, 일본은 야야투레한테 수비수 두 명 정도는 붙어야 될 듯" "야야투레, 일본 정말 기분이 안좋겠는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