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문재인 정부의 첫 재외공관장 회의가 대사와 총영사 등 182명의 재외공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18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외교부는 18일 현 정부 출범 후 처음 개최되는 이번 2017년도 재외공관장 회의와 관련해 "공관장들이 국민을 중심으로 하는 우리정부의 국정철학과 외교정책방향을 공유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해 나가기 위한 방안을 집중 모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외교부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공관장들과 대통령실 주요인사(정책실장, 국가안보실장, 국민소통수석, 경제보좌관) 및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북방경제협력위원장 등과의 다양한 대화의 자리가 마련된다"며 "한반도 평화,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등 주요 정책 현안들과 국정과제 실천방안에 대한 심층적인 토론이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의 주요 일정으로는 국정운영방향에 대한 설명과 토의, 3대 핵심주제(국민중심 외교, 국익중심 외교, 능력중심 외교)별 토론, 국민소통활동(각종 봉사활동, 해외진출 희망 청년세대와의 대화, 기업인과의 1:1 면담 등), 유관기관 시찰(평창동계올림픽 현장 방문 등), 기능별 지역별 분임토론 등이 잡혀 있다.

   
▲ 문재인 정부의 첫 재외공관장 회의가 대사와 총영사 등 182명의 재외공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18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사진=연합뉴스

외교부는 이번 회의의 핵심 주제 중 하나인 '국민중심 외교'와 관련해 "공관장들이 국민권익보호와 국민외교와 공공외교를 중심으로 이를 효과적으로 증진시켜 나가는 방안을 집중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또 다른 핵심 주제인 국익중심 외교에 대해서는 "공관장들이 한국 외교가 당면한 양대 과제인 한반도 평화와 경제 활성화를 달성하기 위한 다각적인 토론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이번 재외공관장회의의 성과로 "문재인 정부의 외교정책 방향(국민·국익·능력중심 외교)에 대한 본부와 재외공관간 공감대를 형성할 것"이라며 "주요 국정과제들의 효율적인 이행방안을 모색해나가는 유용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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