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보건당국이 신생아 4명 사망 원인에 대한 소견을 내놨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대목동병원에서 사망한 신생아 4명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육안 관찰 소견만으로는 사망 원인을 특정할 수 없다"는 1차 소견을 내놨다. 조직 현미경 검사 및 각종 검사 결과 등을 종합한 뒤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같은 날 보건당국인 질병관리본부는 숨진 환우들이 '그람음성균'에 감염됐을 가능성을 내비쳤다. 4명 중 3명이 사망하기 전 시행한 혈액배양검사를 살펴본 결과 세균 감염이 의심됐기 때문이다.

당시 병원 측은 사망한 3명의 신생아가 특정 증상을 보이자 자체적으로 혈액을 뽑아 검사를 시행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람음성균은 대장균, 수막염균, 살모넬라균, 이질균 등이 포함돼 있고 요로·복강 감염, 폐렴 등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현재 질병관리본부는 숨진 환우들에 대한 배양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구체적인 균종은 20일 이후에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