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베르테르 효과에 대한 관심이 치솟고 있다.
 
'베르테르 효과'란 18세기 말 유럽에서 괴테의 소설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출간되자 극 중 주인공인 베르테르를 흉내 낸 모방 자살이 급증한 현상에서 유래됐다.

즉 유명인 또는 평소 존경하거나 선망하던 인물이 극단적인 결과에 이를 경우 그 인물과 자신을 동일시해 그 선택을 따르는 현상을 말한다.

예로 2003년 홍콩 배우 장국영이 자살했을 때 홍콩의 남녀 6명이 장국영과 같은 방법으로 고층 건물에서 투신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또 1996년 서태지와 아이들이 해체를 발표할 당시에는 팬들 사이에서 '자살 클럽'이 생기는 파문이 일기도 했다.


   
▲ 사진=SBS


특히 한국인은 유명인들의 파급효과와 언론의 부주의한 보도로 유독 베르테르 효과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상세히 보도된 연예인의 사망 방법은 일반인들 사이 활용되는 등 사회적인 문제로 번지기도 했다.

한편 18일 인기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종현이 사망했다는 비보가 전해지며 베르테르 효과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샤이니의 일부 팬들이 실종됐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어 베르테르 효과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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