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북한에서 '가장 책임 있는 자'인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에 대한 처벌을 권고하면서 이산가족 상봉과 북한 억류자에 대한 석방을 촉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북한인권결의안이 19일(현지시간) 유엔총회에서 채택됐다.

유엔총회는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본회의를 열고 표결 없이 컨센서스(전원합의)로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했다.

유엔 북한인권결의안은 2005년 이후로 13년 연속으로 채택됐고 전원합의로는 2012·2013·2016년에 이어 4번째다.

이번 북한 인권결의안에는 인권유린에 '가장 책임 있는 자'인 김정은에 대한 처벌 제재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권고하는 내용과 함께 국제형사재판소(ICC) 회부를 촉구하는 내용 또한 4년 연속 담겼다.

   
▲ 유엔 총회는 19일(현지시간) 뉴욕 본부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북한인권결의안을 13년 연속으로 채택했다./사진=연합뉴스

유엔은 올해 북한인권결의안에서 "장기간에 걸쳐 조직적이고 광범위하며 총체적인 인권유린이 이뤄지고 있다"며, 2014년 유엔 북한 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에 나온 고문과 비인도적 대우, 강간, 공개처형, 비사법적·자의적 구금·처형, 적법절차 및 법치 결여, 연좌제 적용, 강제노동 등 각종 인권침해 행위를 언급했다.

유엔총회 인권담당 제3위원회는 지난달 14일 유엔본부에서 회의를 열어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했고, 결의 내용은 유럽연합(EU)과 일본이 공동제안국들의 의견을 반영해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도 60여 개국에 달하는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해 결의안 채택에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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