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은 올해보다 71% 늘어난 5만5939가구 집들이 예정
   
▲ 주요 지역별 대규모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자료제공=국토교통부

[미디어펜=김병화 기자] 내년 1분기 입주하는 아파트가 올해 1분기보다 60%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수도권은 증가율이 70%를 웃돌아 역전세난 등 '입주폭탄' 현실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8년 1월부터 3월까지 입주예정인 아파트는 12만8239가구(조합 물량 포함)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같은 기간 7만9000여가구 대비 63.3%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5만5939가구(전년동기대비 70.7% 증가), 지방 7만2300가구(58.0% 증가)가구다.

수도권은 1월 다산진건(2802가구)과 화성동탄2(3012가구) 등 2만5233가구, 2월 인천도화(2653가구)와 시흥배곧(2695가구) 등 2만1334가구, 3월 서울성동(1330가구)과 김포한강(2307가구) 등 9372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방은 1월 대구혁신(822가구)과 경주외동(1450가구) 등 1만9930가구, 2월 부산대연(3149가구)과 전주에코시티(2808가구) 등 2만7194가구, 3월 세종시(3286가구)와 포항창포(2269가구) 등 2만5176가구가 입주한다.

주택 규모별로는 60㎡이하 2만7669가구, 60~85㎡ 8만9781가구, 85㎡초과 1만789가구로, 85㎡이하 중소형주택이 전체의 91.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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