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론칭 한 달 만에 판매량 250% 증가...전세계서 한국 제일 큰 시장
   
▲ 프레카 공동 창업자인 프랭크 보스붐./사진=프레카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18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는 영국 고가 마스크(페이스웨어) 브랜드 '프레카(FREKA)'가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80% 신장했다고 20일 밝혔다. 프레카는 영국 및 중국, 홍콩 등에서 판매되고 있지만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는 올 4월에 론칭했고, 론칭 한 달 만에 판매량이 약 250% 증가했다. 이런 성장세에 프레카는 내년 어린이용 마스크 '프레카 허그'도 내놓을 예정이다. 

프레카는는 공동창업자 '프랭크 보스붐'의 방한을 기념해 이날 오전, 서울 시내 한 카페에서 올 한 해 프레카가 거둔 성과 및 내년 신제품 계획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프랭크 보스붐은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고객으로부터 가장 많이 들었던 피드백이 어린이용 제품에 관한 것이었다"면서 "이미 2015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3번이나 프로젝트가 뒤집어 질 정도로 우여곡절이 많았던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어른용 제품을 작게 축소해서 제품을 구매하는 부모들에게 기능성을 강조하고 싶었으나,  생리학적으로 완전히 다른 어린이들은 오염 물질의 '차단'보다 편안하게 '오래'착용하고 호흡할 수 있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해 완전히 새로운 제품으로 개발했다"고 말했다. 

또한 어린이용 마스크를 처음 선보이는 시장으로 한국을 택한 것에 대해서도 "한국 소비자들이 트렌드에 민감하고 반응이 적극적인데다, 가치소비를 즐기는 젊은 부모들 사이에서 미세먼지 환경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마스크에 대한 니즈가 많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면서 "내년 1분기 내 프레카 허그를 한국에 출시한 이후, 점차적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프레카는 올 상반기 갤러리아 백화점을 비롯해 현대백화점, 롯데면세점 입점 등 본격적으로 국내 오프라인 판로를 확대했고 10꼬르소꼬모 등의 럭셔리 편집샵에도 입점했다.

중국 기내면세점(중국동방항공, 중국남방항공, 에어차이나) 입점 및 북경, 상해 선라이즈 면세점 등 입점으로 본격적인 중화권 공략에 나섰으며, 특히 지난 18일에는 명품 브랜드의 격전지인 홍콩에 진출, 하버시티 내 전 세계 최초 '마스크 전문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하는 등 프리미엄 마스크 브랜드로서의 위치를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내년 초에는 하버시티에 이어 감각적인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집합소인 홍콩의 레인 크로포드 백화점, T갤러리아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명품 브랜드 휴고보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명품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도 진행된다.  

프레카의 공동 창업자 최승호 대표는 "올 초 '프레카 플로우' 론칭을 시작으로 엔트리급 모델 '프레카 페이스웨어'까지 공격적인 라인업 확대를 통해 프리미엄 마스크 시장의 선구적 역할을 자처해왔던 프레카에게 있어 2017년은 질적, 양적으로 성장한 의미 있는 해"라며 "올해 성장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어린이용 신제품 출시를 통해 비단 프리미엄 마스크 시장에서의 1위가 아닌, 일회용 마스크를 포함한 전체 마스크 시장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레카는 필터 교체형 마스크로 일회용 마스크의 편리성과 방독면의 기능성을 갖춘 마스크 브랜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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