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故 샤이니 종현의 발인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가요계도 일정을 줄줄이 연기하며 추모 행렬에 동참하고 있다.

종현은 지난 18일 오후 6시 10분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레지던스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을 거뒀다.


   
▲ 사진=SM엔터테인먼트


갑작스러운 비보에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인 엑소 수호와 에프엑스 루나는 18일 진행된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 프레스콜에 불참했다. 강타는 18~19일 MBC 표준FM '강타의 별이 빛나는 밤에'를 진행하지 않았으며, 소녀시대 태연은 19일 예정돼있던 팬사인회를 취소했다.

이어 오는 21일 겨울 스페셜 앨범 'Universe'를 발매할 예정이었던 엑소는 종현의 발인식이 이날로 확정되면서 앨범 발매 일자를 26일로 변경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역시 21일 예정돼 있던 트와이스의 신곡 '메리 앤 해피'(Merry & Happy) 뮤직비디오 공개일을 하루 연기했다. 뿐만 아니라 고인의 빈소에 화한을 보내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초등래퍼' 박현진, 에이칠로, 조우찬의 디지털 싱글 '오지지'를 발매할 예정이었으나 미루기로 했다.

또한 비투비는 오는 23일 오후 3시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네번째 단독콘서트 '2017 BTOB TIME-우리들의 콘서트' 개최 기념 기자간담회 일정을 취소했다. 비투비 멤버들은 19일 종현의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하기도 했다.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종현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18일 오후 자체 콘텐츠 '고잉 세븐틴'을 공개하지 않고 팬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한편 뜻하지 않은 죽음 소식을 접하고 고통을 느껴 도움이 필요할 땐, 자살예방핫라인 1577-0199, 생명의 전화 1588-9191, 보건복지콜센터 희망의 전화 129(모두 24시간 운영) 서비스나 사이버 상담을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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