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내년 3월 폴란드와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내년 3월 A매치 기간 폴란드에서 대표팀이 원정 친선경기를 갖는다고 20일 밝혔다. 경기는 한국시간 3월 28일 새벽 3시 45분(현지시간 27일 저녁 8시 45분)이며, 개최 도시와 경기장 등은 추후 결정된다.

   
▲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번 한국-폴란드 친선경기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서 맞붙을 독일, 스웨덴전을 준비하는 한국과, 역시 월드컵에서 같은 조에 속한 일본전에 대비해 스파링 파트너를 찾던 폴란드의 이해가 맞아떨어짐으로써 전격적으로 추진돼 양국간 합의에 이르렀다.

폴란드는 현재 FIFA 랭킹 7위에 올라 있는 유럽의 강호다. 폴란드는 러시아 월드컵 유럽예선 E조에서 8승 1무 1패의 호성적을 거두며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한국은 폴란드와 공식적인 A매치로는 한 번 만나 이겼다. 2002년 월드컵에서 2-0으로 승리한 바로 그 경기다. 2011년 10월 조광래 감독이 대표팀을 맡고 있을 때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치러 2-2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FIFA 허용 교체 인원(6명)을 초과해 선수 교체를 함으로써 공식 A매치 기록에서는 제외됐다.

신태용호는 내년 3월 FIFA 매치 기간 유럽에서 두 차례 경기를 가질 예정이며 폴란드 외 다른 평가전 상대도 물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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