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곤 KBS 보도국장의 ‘세월호 참사’ 관련 망언 논란에 KBS 측이 공식입장을 밝혔다.

9일 KBS 측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족들은 김시곤 KBS 보도국장의 발언 내용을 문제 삼았다. 세월호 참사 피해자가 교통사고 피해자보다 적다고 발언했다는 것”이라며 “그러나 보도국장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여러 차례 해명했다”고 전했다.

   
▲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이 8일 밤 KBS 앞에서 시위를 벌이며 김시곤 보도국장의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어 “당시 점심 식사에 합석했던 부서의 팀장 2명도 김시곤 국장이 그 말을 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분명히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해명에 네티즌들은 “김시곤 국장, 결국은 그런 말 안 했다는 것이네?” “김시곤 국장, 그런 말 했닥 누가 퍼뜨린 것인가” “김시곤 국장 정말 그런 말 안 했나. 헷갈린다. 뭐가 맞는 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8일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족들은 KBS 본관 앞으로 찾아가 “김시곤 국장 나와라”를 연호하며 KBS 측의 사과를 요구했다. [미디어펜=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