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른 상승세 보였던 강남·송파구도 상승폭 축소
[미디어펜=박유진 기자] 아파트값이 2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강남과 송파구도 상승폭이 축소되는 등 금리인상과 계절적 요인으로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2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2월 3주(18일 기준) 아파트값은 전주에 이어 보합세를 보였다. 수도권에서 0.06% 올랐지만 지방(-0.05%)에서 약세가 이어졌다 변동폭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 전주와 같았다.

시도별로는 서울(0.18%)·광주(0.11%)·대구(0.07%)·전남(0.05%)이 오르고, 세종(0.00%)은 보합, 경남(-0.19%)·경북(-0.16%)·제주(-0.15%)·충북(-0.13%)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상승 지역(74→73개)과 보합 지역(37→25개)은 줄어든 반면, 하락 지역(65→78개)은 늘었다.

서울은 학군수요와 출퇴근 편리한 역세권 인근 직장인 수요 등으로 올랐다. 강북권에서는 마포구와 중구가 역세권 인근으로 직장인 수요 유입되며 상승했고 용산구는 정비사업 진척과 기업이전 등 호재로 올랐다.

강남권에서는 양천구가 목동신시가지 지구단위계획 용역결과 발표 연기 등으로 오름폭이 줄었고 강남구와 송파구는 단기 상승에 따른 매수자 관망세 및 겨울철 비수기로 3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됐다. 

인천과 경기는 나란히 0.01% 올랐다. 지방에서는 광주가 기반시설 양호한 택지지구 중심으로 상승세가 컸다. 반면 전북은 신규 입주물량과 조선업 침체 등의 영향으로 1년여만에 하락 전환됐고 강원은 신규 입주물량 증가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자료제공=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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