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 지수가 결국 2430선마저 무너진 채 마감됐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무려 42.54p(1.72%) 내린 2429.83에 장을 마감했다.

   
▲ 사진=연합뉴스


이날 코스피는 개장 직후인 오전 9시 9분경 2460선이 무너진 것을 시작으로 10시 17분엔 2450선마저 하회했다. 오후 들어 계속 2430선에서 맴돌다 결국 그마저 붕괴된 채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2430선 아래로 내려온 건 지난 9월 29일(2394.47) 이후 최초다.

이날 하락세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270억원, 74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면서 가속화 됐다. 기관만이 3043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지수 반전에는 역부족이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들 역시 POSCO를 제외한 전 종목이 내렸다. 삼성전자는 하루에 3.42%(8만 7000원)이나 내려 245만 7000원에 마감했다. 이날 하락세는 삼성전자 4분기 실적이 소폭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가속화 됐다. 하이투자증권은 이례적으로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340만원에서 330만원으로 내렸다. 

시총 2위 SK하이닉스도 무려 3.87% 내린 7만 7000원에 장을 닫았다.

코스닥 지수 역시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여 전일 대비 14.95p(1.98%) 내린 740.32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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