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동지를 하루 앞둔 오늘날씨는 오랜만에 맑은 하늘과 깨끗한 공기를 마음껏 만끽 할 수 있는 날씨를 보이고 있다. 추위가 한 풀 꺾여 퇴근길도 찬바람 걱정은 없겠다. 다만 곳곳에 쌓인 눈으로 인해 낙상에 주의해야겠다.

내일은 24절기 중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긴 날인 동지다. 예로부터 동지는 ‘작은설’이라고 해서 크게 축하하는 풍속이 있었다. 이날 민가에서는 액운을 쫓기 위해 붉은 팥으로 팥죽을 쑤어 먹는다.

   
기상청에 따르면 동지를 하루 앞둔 오늘 오늘 중국 상해 부근에 위치한 따뜻한 남기류의 유입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기온도 크게 오르는 날씨를 보이겠다. 곳에 따라 오늘 새벽까지 많은 눈이 내렸지만 오늘 오후 들어 수은주가 오르면서 전국이 영상의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늘 오후 4시 기준 서울 4.1도, 인천 3.2도, 수원 2.6도, 청주 3.4도, 춘천 1.7도, 안동 4.5도, 대구 6.1도, 포항 8.1도, 울산 7.9도, 부산 8.6도, 창원 7.7도, 광주 6.2도, 전주 3.8도, 강릉 5.3도, 제주 8.7도를 기록했다.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오후 들어 대기확산이 원활해지면서 대부분 '보통' 수준을 보이고 있다. 내일 미세먼지 농도는 대부분 '보통'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나 수도권은 대기정체로 오전에 농도가 다소 높겠다. 내일 오후부터 국외 미세먼지 영향으로 중서부지역은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동지인 내일 아침 기온은 춘천 영하 7도, 서울 전주 광주 창원 영하 2도, 대전 대구 청주 수원 영하 3도, 부산 0도, 울산 영하 4도, 목포 강릉 1도, 제주 4도로 예보됐다. 낮 기온은 서울 인천 세종 청주 7도, 대전 수원 8도, 광주 대구 전주 목포 창원 9도, 부산 11도, 포항 강릉 울산 10도, 제주 12도로 평년 기온을 보이겠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주말인 토요일 오후부터 서울 인천 수원 등 수도권에 눈 또는 비가 예보됐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일요일인 24일은 전국에 비가 오겠으나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는 비 또는 눈이 오겠다.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이 많겠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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