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측이 김시곤 보도국장의 ‘망언’ 논란이 일자 기자회견을 열고 정확한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9일 KBS는 오후 2시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시곤 국장에 대한 논란에 대해 사측 입장을 설명한다.

   
▲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이 8일 밤 KBS 앞에서 시위를 벌이며 김시곤 보도국장의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전국언론노조 KBS본부에 따르면 김시곤 국장은 한 부서 회식자리에서 “세월호 사고는 300명이 한꺼번에 죽어 많아 보이지만 연간 교통사고로 죽는 사람 수를 생각하면 그리 많은 건 아니다”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에 대해 KBS 측은 “김시곤 국장은 관련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 같은 해명에 네티즌들은 “김시곤 국장, 결국은 그런 말 안 했다는 것이네?” “김시곤 국장, 그런 말 했닥 누가 퍼뜨린 것인가” “김시곤 국장 정말 그런 말 안 했나. 헷갈린다. 뭐가 맞는 거야?” “KBS 주간이 폭행을 당했다고?” “KBS도 피해자란 얘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