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해병대원…자택에 총기·탄약 소지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IS)를 추종하는 전직 해병대원이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에서 테러 공격을 기도한 혐의로 체포됐다.

22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이슬람으로 개종한 해병대원 출신 에버리트 애론 제임슨(26)은 맨해튼 트럭 돌진 테러와 유사한 방식으로 테러를 벌이려 한 혐의가 적발돼 연방수사국(FBI)의 조사를 받았다.

그는 인파가 몰리는 크리스마스에 휴양지인 '피어 39' 인근에서 한 쪽에서 폭탄을 터트려 인파가 다른 쪽으로 몰리면 살상하는 방식의 테러를 기도했다고 자백했다고 FBI는 설명했다.

FBI는 지난 9월 제임슨이 ISIS의 활동을 찬양하는 포스트를 페이스북에 올리고 다이너마이트를 든 산타클로스 이미지를 첨부하는 등 테러를 계획하려는 듯한 정황을 포착, 위장 요원이 제임슨과 교신하고 실제로 만나 테러 계획을 포착했다.

이에 따라 FBI는 수색영장을 들고 제임슨의 자택을 급습, 그를 체포하고 총기류 3정·다량의 탄약·폭약 등 테러 범행에 쓰려고 한 증거물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임슨의 집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 것에 분노, 범행을 결심했다는 내용의 편지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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